프로필

TEN 텐 ◊ 50세

줴이 2024. 9. 12. 23:13

#로봇사원_파일

 


 
 


등불을 든 자


 


“ [대답] 지금은 근무 시간이니 사담은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에 해주시길 바랍니다.  ”

 
 
 
 
 
 

■ 이름 ■ 
TEN 텐
 

진영 ■ 
로봇


외관 나이 ■ 
50세
 

키/몸무게 ■ 
2M / 100kg 


부서 및 직급 ■ 
설계팀 대리
 

성격 ■ 
 

" [대답] 아무리 그래도 이정도로 놀라진 않습니다. "

※ 어디에서든 침착하고 평정심을 잃지 않는 로봇 ※ 
⟪ 로봇이여서일까, 아니면 그의 성격이 그런 탓일까. 그는 왠만해선 놀란 것을 얼굴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았다. 말로는 놀랐다라고 하거나, 흔들리는 머리의 귀를 통해 그가 놀랐음을 짐작할 수 있었겠지만, 얼굴의 표정만은 언제나 극적일 정도의 변화는 없었다. 분명 못마땅한 표정을 짓거나, 성가시다는 표정을 짓기도 하니 감정표현을 못 하는 것도 아닌데 언제나 그는 놀란 모습만큼은 보이지 않았다. 밖으로 드러내질 않으니 당연히 행동이나 어조도 자연스레 침착해질 수 밖에. 어쩌면 언제나 짓고있는 무표정이 그를 침착하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
 

" [대답] ....? 해당 발언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전 다정한 로봇은 아닙니다. "

※ 다정하나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로봇 ※ 
⟪ 시종일관 무덤해보이는 낯과 달리 그는 행동으로만 따지면 퍽 다정한 편이다. 추워보이는 사람에게 담요를 둘러주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람에게 손수건을 내밀어주기도 하며, 속이 안 좋아 보이는 사람에게 약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그러면서 정작 그 본인은 이러한 행동들을 전혀 다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듯 했다. 오히려 당연히 해야할 것이니 칭찬 듣기도 무안하다는 반응이었다. 그래서일까? 그는 유독 자신에게 다정하다거나, 친절하다와 같은 류의 칭찬에는 낯설어했다.  ⟫
 

" [대답] 동전을 흘렸다고요? 아, 이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이상한 면에선 허술함을 보여버리는 로봇 ※ 
⟪ 대체 누가 이런 것을 프로그래밍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는 미묘한 면에서 허술하고 허당인 면이 있었다. 가끔씩 동전을 흘리고 다닌다거나, 아니면 누가 붙혀준 스티커를 그대로 하루종일 붙히고 다닌다거나..... 그 스스로도 그것을 자각하고 있고 그러한 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말만큼 쉽진 않다고 하는 모양이다. 정작 허술하게 구는 것은 사적인 것들 밖에 없지만...어쩌면 일에 지장이 가질 않으니 내버려두는 것일지도. ⟫
 
 


외관 ■ 

 

더보기

검은색에 안쪽은 흰색으로 된 시크릿 투톤. 끝은 히메컷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반묶음을 한 채로 뒤를 땋아서 묶었다. 길이는 서있으면 엉덩이를 덮는 정도. 옆머리는 어느정도 자르고 금색 금속링 몇개를 달아놓았다.

머리에 크고 팔랑거리는 귀가 한쌍 정도 나있다. 그가 말하길 카라칼의 귀를 본따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만지면 부드럽다.

 

얇고 끝이 살짝 날카로운 눈꼬리. 눈동자는 세로로 약간 긴 타원형에 가깝다.

눈동자는 금빛에 가까운 노랑색에 붉은색 앙크모양 동공이 새겨져있다. 역안.

 

윗옷은 파스텔톤 파랑색의 검은색 단으로 된 민소매의 저고리. 그 위엔 흰색의 자켓을 입었는데, 어깨 부근이 잘렸고, 잘린 부분은 실로 연결해두었다. 

아래 옷은 발목까지 내려오는 흰색에서 하늘색으로 내려오는 주름치마. 그 위에 바이올렛 색의 천이 덧대어져있다. 허리를 묶은 선은 검은색에 하늘색 자수가 들어가있다.

발토시는 검은색 천에 하늘색 천으로 끝이 마감되어 있는 형식. 발등쪽엔 단청문양의 후광이 자수로 박혀있다.

손에 하고 있는 것은 반장갑. 약지와 소지만 감싸고 있으며 오른손에만 착용하고 있다. 

왼쪽에만 하고 있는 귀걸이는 실제로 쓰이는 컴퓨터 칩이다. 안에 정보를 담을 수 있다.

 


 L/H ■ 

L H
고양이, 서적, 컴퓨터, 누군가를 돕는 것, 밝은 사람 아픈 사람, 어질러진 방, 홀로 남겨지는 것

 
 


특이사항 ■ 
 
※ 생일은 11월 7일. 탄생화는 메리골드. 원래 본 모델이 제조된 날짜는 다른 날짜다.
요리나 청소같은 가사일에 능하다. 특히 남을 돌보는 간호쪽은 아주 능숙한 편이다. 반대로 창작쪽에 관련해선 실력이 영 좋진 못하다.
가끔 센스가 이상한 옷을 입고 온다. 쨍한 형광색의 겉옷이라던가, 10m 밖에서도 보일 것 같은 머리띠라던가....
※ 현재 주인 미등록 상태라는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다.
하악질을 하는 버릇이 있다.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은 아니고 프로그래밍이 그렇게 되어 있다고 한다.
 
A사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없다. 그냥 한 번 해볼까 해서 지원했다가 덜컥 붙어서 출근하게 됐다.
※ 현재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다만 원래 살고 있던 집은 남아있는 터라 주기적으로 돌아가 청소를 하고 있다.
보통 사람에겐 호칭을 00님, 로봇에겐 이름 그대로 부르는 편이다. 다만 로못의 경우 상대가 부장이라면 직급으로 부르고 있다.
야근을 밥먹듯 한다. 본인 말로는 하루이틀 정도 밤 새는건 무리가 아니라나 뭐라나...
 


소지품 ■ 
※ 의료용 주사기. 안에 넣는 내용물은 보통 진정제다.
※ 포도당 캔디, 그 외에도 여러 간식류.
간단 의료키트 
 

■ 선관 ■ 

 

※ 금 란 ※

 [대답] 오늘 하루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그럼 저도 란님을 란 주임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 A사에 입사하기 전 부터 종종 얼굴을 마주쳤던 옆집 아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집에서 지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안면을 익혔었다. 옆집인 것도 있긴 하지만, 자주 넘어지는 모습을 보다보니 기억에 더 잘 남는 상대였다. 자신이 로봇이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언제나 관심을 가져주고 신경써주고 있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퇴근 후 함께 카페에서 이야기하는 시간은 언듯 즐겁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

 

※ 금 이헌 ※

 [대답] 좋은 아침입니다 이헌. 오늘은 기분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 A사에 입사하기 전 부터 알고 지내던 옆집의 로봇. 옆집이여서 그런가, 아니면 본래 성격이 그렇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뚝뚝한 자신에게도 상당히 친밀하게 굴어준다는 점에서 이헌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단어로 지칭하면 친구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있다. 특이한 점이라고 한다면 항상 아침에 만나게 될 때마다 오늘은 어땠는지, 기억이 나는 것은 없는지 묻는 것 정도일까. 처음에는 의아하게 생각하긴 했지만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런가 아무렇지 않게 대답해주고 있다.  ⟫

 

 

※ 수 엘릭 ※

[대답] 이게 다 수님을 위해서 하는 말이니까 새겨 들으십시오.

 

⟪ 어쩌다 안면을 트게 되었더라, 사실 그런건 그다지 중요하게 여겨지진 않았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저 인간이 피우는 담배를 어떻게 없애야하나 고민하는 것이지. 담배며 술이며 왜 하나같이 건강에 좋지 않은 걸 좋아하는지... 말로 하면 도통 들을 생각이 없으니 결국 마지막엔 꼭 담배를 뺏게 된다. 애도 아니고, 이정도로 말하면 듣는 시늉 할법도 안데 그럴 기미도 보이지 않는 수를 보며 텐은 오늘도 자신이 로봇임에 감사를 느낀다. 로봇이 아니었으면 진작 뒷목 잡고 쓰러졌을 테니까. ⟫ 

'프로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 싸라기 ⁎28 ⁎남성 ⁎공격형  (0) 2024.12.28
모노게네스 / 30세 / 남성  (0) 2024.10.20
B / 여성 / 정보팀  (0) 2024.08.07
[ 00010 / 무성 ]  (0) 2024.07.08
시안 / 43  (0)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