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사원_파일
등불을 든 자
“ [대답] 지금은 근무 시간이니 사담은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에 해주시길 바랍니다. ”
■ 이름 ■
TEN 텐
■ 진영 ■
로봇
■ 외관 나이 ■
50세
■ 키/몸무게 ■
2M / 100kg
■ 부서 및 직급 ■
설계팀 대리
■ 성격 ■
" [대답] 아무리 그래도 이정도로 놀라진 않습니다. "
※ 어디에서든 침착하고 평정심을 잃지 않는 로봇 ※
⟪ 로봇이여서일까, 아니면 그의 성격이 그런 탓일까. 그는 왠만해선 놀란 것을 얼굴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았다. 말로는 놀랐다라고 하거나, 흔들리는 머리의 귀를 통해 그가 놀랐음을 짐작할 수 있었겠지만, 얼굴의 표정만은 언제나 극적일 정도의 변화는 없었다. 분명 못마땅한 표정을 짓거나, 성가시다는 표정을 짓기도 하니 감정표현을 못 하는 것도 아닌데 언제나 그는 놀란 모습만큼은 보이지 않았다. 밖으로 드러내질 않으니 당연히 행동이나 어조도 자연스레 침착해질 수 밖에. 어쩌면 언제나 짓고있는 무표정이 그를 침착하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
" [대답] ....? 해당 발언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전 다정한 로봇은 아닙니다. "
※ 다정하나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로봇 ※
⟪ 시종일관 무덤해보이는 낯과 달리 그는 행동으로만 따지면 퍽 다정한 편이다. 추워보이는 사람에게 담요를 둘러주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람에게 손수건을 내밀어주기도 하며, 속이 안 좋아 보이는 사람에게 약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그러면서 정작 그 본인은 이러한 행동들을 전혀 다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듯 했다. 오히려 당연히 해야할 것이니 칭찬 듣기도 무안하다는 반응이었다. 그래서일까? 그는 유독 자신에게 다정하다거나, 친절하다와 같은 류의 칭찬에는 낯설어했다. ⟫
" [대답] 동전을 흘렸다고요? 아, 이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이상한 면에선 허술함을 보여버리는 로봇 ※
⟪ 대체 누가 이런 것을 프로그래밍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는 미묘한 면에서 허술하고 허당인 면이 있었다. 가끔씩 동전을 흘리고 다닌다거나, 아니면 누가 붙혀준 스티커를 그대로 하루종일 붙히고 다닌다거나..... 그 스스로도 그것을 자각하고 있고 그러한 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말만큼 쉽진 않다고 하는 모양이다. 정작 허술하게 구는 것은 사적인 것들 밖에 없지만...어쩌면 일에 지장이 가질 않으니 내버려두는 것일지도. ⟫
■ 외관 ■
※ 검은색에 안쪽은 흰색으로 된 시크릿 투톤. 끝은 히메컷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반묶음을 한 채로 뒤를 땋아서 묶었다. 길이는 서있으면 엉덩이를 덮는 정도. 옆머리는 어느정도 자르고 금색 금속링 몇개를 달아놓았다.
※ 머리에 크고 팔랑거리는 귀가 한쌍 정도 나있다. 그가 말하길 카라칼의 귀를 본따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만지면 부드럽다.
※ 얇고 끝이 살짝 날카로운 눈꼬리. 눈동자는 세로로 약간 긴 타원형에 가깝다.
※ 눈동자는 금빛에 가까운 노랑색에 붉은색 앙크모양 동공이 새겨져있다. 역안.
※ 윗옷은 파스텔톤 파랑색의 검은색 단으로 된 민소매의 저고리. 그 위엔 흰색의 자켓을 입었는데, 어깨 부근이 잘렸고, 잘린 부분은 실로 연결해두었다.
※ 아래 옷은 발목까지 내려오는 흰색에서 하늘색으로 내려오는 주름치마. 그 위에 바이올렛 색의 천이 덧대어져있다. 허리를 묶은 선은 검은색에 하늘색 자수가 들어가있다.
※ 발토시는 검은색 천에 하늘색 천으로 끝이 마감되어 있는 형식. 발등쪽엔 단청문양의 후광이 자수로 박혀있다.
※ 손에 하고 있는 것은 반장갑. 약지와 소지만 감싸고 있으며 오른손에만 착용하고 있다.
※ 왼쪽에만 하고 있는 귀걸이는 실제로 쓰이는 컴퓨터 칩이다. 안에 정보를 담을 수 있다.
■ L/H ■
L | H |
고양이, 서적, 컴퓨터, 누군가를 돕는 것, 밝은 사람 | 아픈 사람, 어질러진 방, 홀로 남겨지는 것 |
■ 특이사항 ■
※ 생일은 11월 7일. 탄생화는 메리골드. 원래 본 모델이 제조된 날짜는 다른 날짜다.
※ 요리나 청소같은 가사일에 능하다. 특히 남을 돌보는 간호쪽은 아주 능숙한 편이다. 반대로 창작쪽에 관련해선 실력이 영 좋진 못하다.
※ 가끔 센스가 이상한 옷을 입고 온다. 쨍한 형광색의 겉옷이라던가, 10m 밖에서도 보일 것 같은 머리띠라던가....
※ 현재 주인 미등록 상태라는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다.
※ 하악질을 하는 버릇이 있다.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은 아니고 프로그래밍이 그렇게 되어 있다고 한다.
※ A사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없다. 그냥 한 번 해볼까 해서 지원했다가 덜컥 붙어서 출근하게 됐다.
※ 현재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다만 원래 살고 있던 집은 남아있는 터라 주기적으로 돌아가 청소를 하고 있다.
※ 보통 사람에겐 호칭을 00님, 로봇에겐 이름 그대로 부르는 편이다. 다만 로못의 경우 상대가 부장이라면 직급으로 부르고 있다.
※ 야근을 밥먹듯 한다. 본인 말로는 하루이틀 정도 밤 새는건 무리가 아니라나 뭐라나...
■ 소지품 ■
※ 의료용 주사기. 안에 넣는 내용물은 보통 진정제다.
※ 포도당 캔디, 그 외에도 여러 간식류.
※ 간단 의료키트
■ 선관 ■
※ 금 란 ※
[대답] 오늘 하루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그럼 저도 란님을 란 주임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 A사에 입사하기 전 부터 종종 얼굴을 마주쳤던 옆집 아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집에서 지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안면을 익혔었다. 옆집인 것도 있긴 하지만, 자주 넘어지는 모습을 보다보니 기억에 더 잘 남는 상대였다. 자신이 로봇이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언제나 관심을 가져주고 신경써주고 있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퇴근 후 함께 카페에서 이야기하는 시간은 언듯 즐겁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
※ 금 이헌 ※
[대답] 좋은 아침입니다 이헌. 오늘은 기분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 A사에 입사하기 전 부터 알고 지내던 옆집의 로봇. 옆집이여서 그런가, 아니면 본래 성격이 그렇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뚝뚝한 자신에게도 상당히 친밀하게 굴어준다는 점에서 이헌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단어로 지칭하면 친구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있다. 특이한 점이라고 한다면 항상 아침에 만나게 될 때마다 오늘은 어땠는지, 기억이 나는 것은 없는지 묻는 것 정도일까. 처음에는 의아하게 생각하긴 했지만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런가 아무렇지 않게 대답해주고 있다. ⟫
※ 수 엘릭 ※
[대답] 이게 다 수님을 위해서 하는 말이니까 새겨 들으십시오.
⟪ 어쩌다 안면을 트게 되었더라, 사실 그런건 그다지 중요하게 여겨지진 않았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저 인간이 피우는 담배를 어떻게 없애야하나 고민하는 것이지. 담배며 술이며 왜 하나같이 건강에 좋지 않은 걸 좋아하는지... 말로 하면 도통 들을 생각이 없으니 결국 마지막엔 꼭 담배를 뺏게 된다. 애도 아니고, 이정도로 말하면 듣는 시늉 할법도 안데 그럴 기미도 보이지 않는 수를 보며 텐은 오늘도 자신이 로봇임에 감사를 느낀다. 로봇이 아니었으면 진작 뒷목 잡고 쓰러졌을 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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